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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을 한뼘 더 가깝게 해 준 모두의 육아
작성자 고은미 조회수 409
등록일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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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한뼘 더 가깝게 해 준 모두의 육아 [첨부 이미지1]

지역 카페에서 “모두의 육아”라는 행사 제목을 보고 무작정 마음에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죠. 우리의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데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엄마만의 노력이 아니라 아빠의 노력도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김장을 하기 위해 편안한 츄리닝으로 친정 집에서 배추를 절이던 남편을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츄리닝 입고 온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챙피하다고 투덜대던 신랑도 바닥에 과녁이 깔리자 눈빛이 빛나며 갑자기 승부욕을 보이더군요.  모두의 육아라는 이 축제에 남편을 끌고 온 건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인 듯 싶습니다. ^^ ~

 

  1부에는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 표창식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더욱 많아져서 일과 가정 모두가 양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드디어 2부 신나는 게임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사회를 어찌나 잘 보시던지 사회자님의 센스와 말 한마디에 저는 빵빵 터졌습니다. 신발던지기와 제기차기, 훌라우프와 마술공연에 아이들도 신나하고 저도 모처럼 힐링하고 왔네요. 직접 뉴스가 진행되는 곳도 가서 앵커인양 앉아도 보고 라디오 아나운서와 녹음도 하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처럼 가족들을 위한 체험도 좋지만 중 고등학생들의 진로 체험에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이 높은 줄만 알았던 방송국이 참 친근한 느낌이 들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나운서 분께서 편안하게 인터뷰를 진행해 주시면서 가족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끼리 진심을 말하기가 참으로 부끄러웠는데 사춘기 딸인 둘째 아이가 스르르 본인의 마음을 이야기 해서 너무나도 놀랐답니다. 아직 어린 셋째 아이는 언니가 말한 내용에 가슴이 찡했던지 눈가가 발그레 해졌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올한해 중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저는 더 길게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이라고 홀라당  말해 버렸네요.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는데 한번  툭 터 놓고 이야기하니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 가족의 거리도 한뼘 가까워졌습니다. 집에 와서는 챙겨주신 밀키트로 저녁에 대한 걱정 없이 맛있게 식사를 하며 엄마가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처럼 고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생각해 주신 따스한 마음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가족간의 사랑도 느끼고 행복도 키워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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